Ch4. 거시경제학 입문 — GDP, 국민소득, 물가와 인플레이션
거시경제학이란
**거시경제학(Macroeconomics)**은 개별 경제 주체가 아닌 국가 경제 전체를 분석합니다.
핵심 질문들:
- 국가의 경제 규모(GDP)는 어떻게 측정하는가?
- 왜 물가가 오르는가? (인플레이션)
- 왜 실업이 발생하는가?
- 어떻게 경제 성장이 이루어지는가?
- 정부와 중앙은행은 어떻게 경기를 조절하는가?
거시경제학은 정책 입안자(정부, 중앙은행)의 도구이자, 공무원 시험과 경제학 자격증의 핵심 영역입니다.
GDP (국내총생산)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는 일정 기간(보통 1년) 동안 한 나라 내에서 생산된 모든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 가치 합계입니다.
GDP 측정의 세 가지 접근법
1. 지출 접근법 (가장 자주 사용)
GDP = C + I + G + NX
| 구성요소 | 내용 |
|---|---|
| C (민간 소비) | 가계의 재화·서비스 지출 |
| I (투자) | 기업 설비·재고, 주택 건설 |
| G (정부 지출) | 정부의 재화·서비스 구매 (이전지출 제외) |
| NX (순수출) | 수출 - 수입 |
2. 소득 접근법: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임금·이자·지대·이윤의 합
3. 생산 접근법: 각 산업에서 창출한 부가가치의 합
세 접근법은 이론적으로 동일한 결과를 내야 합니다 (국민소득 3면 등가의 법칙).
명목 GDP vs 실질 GDP
명목 GDP(Nominal GDP): 현재 가격으로 측정한 GDP
실질 GDP(Real GDP): 기준 연도 가격으로 측정한 GDP (물가 변화 제거)
GDP 디플레이터 = (명목 GDP / 실질 GDP) × 100
| 연도 | 명목 GDP | 실질 GDP (2020년 기준) |
|---|---|---|
| 2020 | 1,000 | 1,000 |
| 2025 | 1,300 | 1,100 |
→ 이 경우 실제 경제 성장은 10%, 나머지 18.2%는 물가 상승 효과
1인당 GDP: GDP ÷ 인구. 국민 생활수준 비교에 자주 사용됩니다. 그러나 분배 불평등이나 여가, 환경 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국민소득 관련 지표
| 지표 | 설명 |
|---|---|
| GDP | 국내(영토 기준) 생산 |
| GNP | 자국민(국적 기준) 생산 |
| NNP | GNP - 감가상각 |
| NI (국민소득) | NNP - 간접세 + 보조금 |
| PI (개인소득) | NI - 법인세·사내유보 + 이전소득 |
| DI (가처분소득) | PI - 개인직접세 |
DI(가처분소득)가 실제로 소비와 저축에 쓰이는 소득입니다.
물가와 인플레이션
물가 지수
소비자물가지수(CPI): 도시 가계가 구매하는 대표 상품들의 가격 변화를 측정.
GDP 디플레이터: 국내 총생산에 포함되는 모든 재화·서비스 가격 변화.
생산자물가지수(PPI): 기업 간 거래 가격 변화. CPI 선행지표로 사용.
인플레이션율 = (이번 해 CPI - 지난 해 CPI) / 지난 해 CPI × 100
인플레이션의 원인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Demand-Pull): 총수요가 총공급을 초과할 때 물가 상승. 경기 과열 시 발생.
예: 정부 지출 급증, 통화 공급 과잉 → 수요 급증 → 물가 상승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Cost-Push): 생산 비용 증가로 공급이 줄어 물가 상승.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물가상승)의 원인.
예: 석유 가격 급등(1973년 오일쇼크) → 생산비 증가 → 물가 상승
통화주의 관점 (화폐수량설): MV = PQ (M: 통화량, V: 화폐 유통 속도, P: 물가, Q: 실질 생산) → 통화량이 증가하면 장기적으로 물가만 오름
인플레이션의 효과
채무자 vs 채권자: 인플레이션은 실질 부채를 줄여 채무자에게 유리하고 채권자에게 불리합니다.
실질 임금 하락: 명목 임금이 그대로이면 인플레이션으로 실질 구매력 감소.
자원 배분 왜곡: 불확실성 증가로 기업 투자 위축, 장기 계획 어려움.
극심한 인플레이션(하이퍼인플레이션): 화폐 가치 붕괴, 물물교환 경제로 회귀.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1923), 짐바브웨(2008) 사례.
실업
실업률 = 실업자 수 / 경제활동인구 × 100
경제활동인구 = 취업자 + 실업자 (15세 이상,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사람)
비경제활동인구(학생, 주부, 구직 포기자)는 포함되지 않아 실업률을 과소평가할 수 있습니다.
실업의 종류
| 종류 | 설명 | 예시 |
|---|---|---|
| 마찰적 실업 | 직장 이동 과정의 일시적 실업 | 퇴사 후 새 직장 탐색 중 |
| 구조적 실업 | 기술 변화·산업 구조 변화로 인한 기술 불일치 | 자동화로 사라진 직종 |
| 계절적 실업 | 계절에 따른 수요 변화 | 건설·농업의 비수기 |
| 경기적 실업 | 경기 침체로 수요 감소 | 불황 시 해고 |
자연실업률: 마찰적 + 구조적 실업만 있는 상태. 경기적 실업이 없는 이상적 상태. 완전고용 = 자연실업률.
필립스 곡선 (Phillips Curve)
필립스 곡선은 인플레이션율과 실업률 사이의 단기 역(-) 관계를 나타냅니다.
- 실업률 낮음 → 노동 수요 높음 → 임금 상승 → 인플레이션 상승
- 실업률 높음 → 노동 수요 낮음 → 임금 안정 → 인플레이션 낮음
정책 딜레마: 인플레이션을 낮추면 실업이 늘고, 실업을 줄이면 인플레이션이 오를 수 있습니다.
장기 필립스 곡선: 장기적으로는 수직선. 어떤 인플레이션율에서도 자연실업률로 수렴. 단기 트레이드오프가 장기에는 사라집니다.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높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실업이 동시에 발생 → 필립스 곡선이 우측으로 이동.
학습 체크리스트
- GDP의 3가지 측정 접근법을 설명할 수 있다
- GDP = C + I + G + NX 각 항목의 의미를 설명할 수 있다
- 명목 GDP와 실질 GDP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
- 수요 견인 vs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구분할 수 있다
- 4가지 실업 유형을 사례와 함께 설명할 수 있다
- 필립스 곡선의 단기·장기 관계를 설명할 수 있다
핵심 개념 카드
생산함수 Q = f(K, L) ★★★ : 투입물(자본 K, 노동 L)로부터 최대 산출량(Q)을 나타내는 함수. 단기: K 고정, L 가변. 장기: 모두 가변.
한계생산물 체감의 법칙 (DMPL) ★★★★ : 단기에 가변투입물(노동)을 추가 투입할수록 한계생산물(MP)이 감소. MP = ΔQ/ΔL.
규모의 경제 vs 규모의 불경제 ★★★★★ : 규모의 경제: 생산 규모↑ → 장기평균비용(LRAC)↓. 규모의 불경제: 생산 규모↑ → LRAC↑. 규모수익 불변(CRS): LRAC 일정. 자연독점: 극심한 규모의 경제(고정비용 큼). 암기 포인트: LRAC의 U자 형태: 좌=규모의경제, 우=규모의불경제
비용 구조: TC = FC + VC ★★★★★ : 총비용(TC) = 고정비용(FC) + 가변비용(VC). MC = ΔTC/ΔQ = ΔVC/ΔQ. ATC = TC/Q. MC가 ATC 아래이면 ATC 하락, 위이면 ATC 상승. MC와 ATC의 교점 = ATC 최솟값(조업중단점 위).
등량곡선과 등비용선 균형 ★★★★ : 생산자 최적: MRTS(노동-자본) = 요소가격비율 (w/r). 즉, MPL/MPK = w/r. 소비자 균형의 생산측 대응.
실전 퀴즈
Q. 조업중단점(단기)과 폐업점(장기)의 조건은?
단기 조업중단: P < AVC (가변비용도 못 건짐). 장기 폐업: P < ATC (총비용도 못 건짐).
OIYO 편집부
Content Editor지식 인큐베이터이자 전문 콘텐츠 크리에이터. 경영, 경제, 법률 및 실생활에 유용한 실무/자격증 중심의 깊이 있는 정보를 연구하고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