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회계 — 환율변동효과: 외화거래와 해외사업장 환산
수출입 기업은 달러로 받고 원화로 장부를 쓰고, 해외 자회사가 있는 그룹은 여러 통화의 재무제표를 원화 하나로 합친다. 기업회계기준서 제1021호(환율변동효과)는 두 가지를 구분한다. 하나는 외화거래를 기능통화로 기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능통화 재무제표를 표시통화로 바꾸는 것이다.
1. 기능통화와 표시통화
기능통화는 영업활동이 이뤄지는 주된 경제 환경의 통화다. 판매가격과 원가에 주로 영향을 주는 통화, 영업활동 자금을 조달하고 보유하는 통화를 보고 판단한다. 표시통화는 재무제표를 보고하는 통화로, 회사가 선택할 수 있다. 한국 본사는 대개 기능통화와 표시통화가 모두 원화다. 미국 자회사는 기능통화가 달러이고, 연결을 위해 원화로 환산된다.
2. 외화거래의 환산
| 항목 | 예 | 보고기간 말 환산 | 차이 처리 |
|---|---|---|---|
| 화폐성 항목 | 외화 현금, 매출채권, 매입채무, 차입금 | 마감환율 | 외환차이를 당기손익 |
| 역사적원가 비화폐성 항목 | 외화로 산 재고·설비, 선급금·선수금 | 거래일 환율(다시 환산하지 않음) | 없음 |
| 공정가치 비화폐성 항목 | 외화 표시 주식(FVPL·FVOCI) | 공정가치 결정일 환율 | 공정가치 변동과 같은 곳(당기손익 또는 OCI) |
화폐성 항목은 받거나 줄 통화의 단위 수가 확정된 항목이다. 선급금은 나중에 재화로 받을 권리라 비화폐성이다.
가. 계산 예
EE사(기능통화 원화)는 20X1년 11월 1일 미국에서 원재료 1만 달러를 외상으로 샀다. 환율은 11월 1일 1,300원, 12월 31일 1,350원, 20X2년 1월 31일 결제일 1,320원이다.
| 일자 | 환율 | 매입채무 | 손익 |
|---|---|---|---|
| 20X1.11.1 매입 | 1,300 | 1,300 | 원재료 1,300 인식 |
| 20X1.12.31 결산 | 1,350 | 1,350 | 외화환산손실 50 |
| 20X2.1.31 결제 | 1,320 | 0(현금 1,320 지급) | 외환차익 30 |
원재료는 비화폐성 항목이라 11월 1일 환율로 1,300만 원에 남는다. 결산 때 환율이 올라도 원재료 금액은 바뀌지 않는다. 20X1년에는 환산손실 50만 원, 20X2년에는 외환차익 30만 원이 생겨 두 해 합계 20만 원 손실이다. 결제 때 실제로 20만 원을 더 냈기 때문이다.
3. 해외사업장의 환산
기능통화가 원화가 아닌 해외 종속기업의 재무제표는 다음 방법으로 원화로 환산한다.
- 자산과 부채: 보고기간 말 마감환율
- 수익과 비용: 거래일 환율(환율 변동이 크지 않으면 평균환율)
- 자본(납입자본, 취득 시 이익잉여금): 역사적 환율
- 그 결과 생기는 차이: 해외사업환산차이로 기타포괄손익
미국 자회사의 기초 순자산이 1만 달러(기초 환율 1,200원), 당기순이익이 2,000달러(평균환율 1,250원), 기말 순자산이 1만 2,000달러(마감환율 1,300원)라면, 환산차이는 만 원이다. 원화 약세로 달러 순자산의 원화 가치가 늘어난 효과다.
해외사업장을 처분하면 누적된 해외사업환산차이를 당기손익으로 재분류한다. 해외사업장 취득 때 생긴 영업권과 공정가치 차이는 해외사업장의 자산으로 보아 마감환율로 환산한다.
4. 기능통화 판단이 바꾸는 숫자
같은 해외 자회사라도 본사의 연장선에 불과해 기능통화가 원화라면, 자회사의 외화 거래를 원화로 직접 기록한 것처럼 처리한다. 그러면 화폐성 항목의 환율 차이가 OCI가 아니라 당기손익으로 간다. 기능통화 판단은 이익 변동성을 크게 바꾼다. 기능통화는 실제 경제 환경이 바뀔 때만 변경하며, 변경일부터 전진 적용한다.
확인문제
FF사(기능통화 원화)는 20X1년 12월 1일 수출 계약에 따라 선수금 5,000달러를 받았고(환율 1,320원), 12월 15일에 다른 거래처에 상품을 수출하고 매출채권 8,000달러를 인식했다(환율 1,310원). 12월 31일 마감환율은 1,340원이다. 결산 때 인식할 외화환산손익은 얼마인가?
선수금은 나중에 재화를 넘길 의무라 비화폐성 항목이다. 거래일 환율로 660만 원에 남고 환산하지 않는다. 매출채권은 화폐성 항목이므로 만 원의 외화환산이익을 인식한다. 결산 때 환산손익은 이익 24만 원이다.
참고 자료
- 한국회계기준원, 기업회계기준서 제1021호 「환율변동효과」
- IASB, IAS 21 The Effects of Changes in Foreign Exchange Rates
- Joe Hoyle, Thomas Schaefer and Timothy Doupnik, Advanced Accounting, ch. 10
Oi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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