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챕터 1약 3분

Ch1. 좋은 글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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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YO 편집부기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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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은 멋진 글보다 먼저 분명한 글이다

좋은 글은 어려운 단어가 많은 글이 아닙니다. 읽는 사람이 글의 목적을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고, 다음 행동이나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는 글입니다. 문학적 글쓰기에서도 표현의 아름다움은 중요하지만, 실용 글쓰기의 첫 기준은 분명함입니다.

글을 쓰기 전에 가장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은 “무엇을 위해 쓰는가?”입니다. 목적이 흐리면 문장도 길어지고, 구조도 흔들립니다.

목적이 글의 모양을 정한다

같은 주제라도 목적에 따라 글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여행을 다녀온 뒤 친구에게 보내는 메시지, 회사에 제출하는 출장 보고서, 블로그에 올리는 후기 글은 모두 같은 경험에서 나오지만 구성 방식이 다릅니다.

목적글의 특징예시
알리기사실과 순서가 중요하다공지, 안내문
설득하기주장과 근거가 중요하다제안서, 칼럼
기록하기빠짐없는 맥락이 중요하다회의록, 일지
설명하기이해 단계가 중요하다매뉴얼, 강의 글

목적을 정하면 무엇을 넣고 뺄지 판단하기 쉬워집니다.

독자를 정해야 문장이 쉬워진다

글이 어려워지는 큰 이유는 독자를 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누구에게 쓰는지 모르면 배경 설명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전문 용어를 써도 되는지, 예시는 어느 수준이 적절한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독자를 정할 때는 “모든 사람”이라고 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대신 “이 주제를 처음 접하는 대학생”, “회의 내용을 빠르게 확인해야 하는 팀원”, “구매 전 비교 정보를 찾는 독자”처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좋은 글의 네 가지 조건

좋은 글은 대체로 다음 네 가지를 갖춥니다.

  1. 목적이 분명하다: 왜 쓰는지 알 수 있다.
  2. 독자가 보인다: 설명의 깊이와 단어 선택이 맞다.
  3. 구조가 있다: 내용이 자연스러운 순서로 이어진다.
  4. 문장이 간결하다: 불필요한 표현이 글을 흐리지 않는다.

이 네 가지는 따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목적이 분명하면 구조가 생기고, 독자가 보이면 문장이 쉬워집니다.

나쁜 글은 보통 친절하지 않다

나쁜 글은 문법이 조금 틀린 글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독자가 알아서 추측해야 하는 글, 핵심이 뒤늦게 나오는 글, 중요한 용어가 설명 없이 반복되는 글도 나쁜 글입니다.

예를 들어 “검토 후 진행 바랍니다”라는 문장은 흔하지만 불친절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검토해야 하는지, 누가 진행하는지, 언제까지인지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글은 독자의 추측 비용을 줄입니다.

첫 문장을 쓰기 전 체크리스트

질문확인할 내용
왜 쓰는가알림, 설득, 기록, 설명 중 무엇인가
누구에게 쓰는가독자의 지식 수준과 관심사는 무엇인가
무엇이 핵심인가한 문장으로 요약 가능한가
읽은 뒤 무엇을 해야 하는가이해, 결정, 실행 중 무엇인가

이 체크리스트를 쓰고 나면 빈 화면 앞에서 막막한 시간이 줄어듭니다.

핵심 요약

  • 좋은 글의 첫 기준은 멋진 표현보다 분명한 전달이다.
  • 글의 목적이 정해져야 내용 선택과 구조가 안정된다.
  • 독자를 구체적으로 정하면 설명 수준과 단어 선택이 쉬워진다.
  • 좋은 글은 목적, 독자, 구조, 간결한 문장을 함께 갖춘다.
  • 글쓰기 전 체크리스트는 빈 화면의 부담을 줄이고 초안을 빠르게 만든다.

다음 장에서는 문장을 더 간결하고 명료하게 다듬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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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YO 편집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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