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개론 — 모형의 적용 범위와 면접에서 틀리는 지점
경제학개론 — 공식 목록이 아니라 어느 가정을 켜는지가 복습의 끝이다
10장은 미시·거시 공식을 다시 쓰지 않는다. 그 방식은 암기 카드와 같고, 이 과정이 버리기로 한 저품질이다. 대신 질문이 들어오면 어느 장을 여는지와, 개론을 넘어 과목 과정으로 넘겨야 하는 경계를 고정한다.
1. 질문 유형별로 켜야 하는 가정
| 질문 | 먼저 여는 장 | 끄면 안 되는 가정 |
|---|---|---|
| 이 투자를 이미 했으니 계속? | 1장 매몰·기회비용 | 회수 불능 비용을 분모에 넣지 않는다 |
| 가격 인상이 매출을 늘릴까? | 2장 탄력성 | 구간 탄력성, 장기 대체 |
| 왜 대기업이 가격을 떨어뜨리지 않나? | 5장 구조·과점 | P=MC가 기본값이 아니다 |
| 탄소세를 얼마로? | 6장 외부효과 | 한계피해가 상수인지 |
| 성장했는데 체감 경기는? | 7장 GDP의 범위 | GDP≠후생 |
| 금리 인하가 대출을 늘릴까? | 8장 승수 누수·함정 | 초과지준, 신용 수요 |
| 재정이 GDP를 얼마나? | 9장 승수·구축 | 유휴자원·개방·통화반응 |
같은 MR=MC라도 경쟁이면 P=MC, 독점이면 P>MC다. 수식만 쓰고 시장 구조를 안 밝히면 자중손실을 계산할 수 없다. 같은 Y=C+I+G+NX라도 중간재를 더하면 이중계산이다.
수요 P=100-Q, MC=20에서 경쟁 수량 80, 독점 수량 40이면 DWL은 0.5×40×40=800원이다. 5장과 같은 숫자다. 10장에서 새로 외울 공식은 없다. 숫자를 다시 꺼내는 이유는, 총정리 표가 아니라 구조를 고르면 계산이 따라온다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2. 개론이 답하지 않는 것 — 과목으로 넘긴다
소비자 이론의 내부해 이상은 미시경제학, 기대·IS-LM 비교정태는 거시경제학, 식별과 회귀는 계량경제학, 위험배분은 금융경제학, 비교우위의 모형군은 국제무역론, 삼위일체는 국제금융론. 개론 한 과정으로 학부 전 과목을 대체하지 않는다.
경상수지 흑자, GDP 성장, 환율 절하는 각각 다른 항등식의 조각이다. 한 지표를 국가 성적표로 읽는 습관이 개론 실패의 전형이다. 7–9장을 한 문장으로 압축하면 “측정 대상을 먼저 말하고, 거울 관계와 인과를 섞지 마라”다.
3. 자주 틀리는 자리 — 정의 경계
기회비용은 포기한 최선 하나다. 매몰은 미래 결정에서 뺀다. 수요 이동과 수요량 이동은 다른 사건이다. 독점의 MR은 P가 아니다. 중간재는 GDP에 직접 넣지 않는다. 원/달러 상승은 원화 절하다. 비교우위는 절대우위 없이도 있다. 외부효과의 양의 방향은 과소, 음의 방향은 과다 생산이다. 감세 승수는 같은 MPC에서 지출 승수보다 작다.
이 문장들을 카드로 외우지 말고, 각 장이 계산으로 보여 준 반례와 같이 기억한다. 계산이 없는 정답은 이 과정의 통과 기준이 아니다.
확인문제
“금리를 낮췄는데 대출이 안 늘면 승수가 틀렸다”는 진단이 맞는가. 아니다. 8장의 c,e 누수, 신용 수요, 유동성 함정이 먼저다. 승수 공식의 분자가 0에 가깝다는 뜻이지, 1/(1-MPC) 산술이 틀린 것이 아니다. 어느 가정을 껐는지를 말하지 않으면 오답이다.
참고 자료
- N. Gregory Mankiw, Principles of Economics; Macroeconomics
- Hal Varian, Intermediate Microeconomics
- MIT OpenCourseWare, 14.01 Principles of Microeconomics
- MIT OpenCourseWare, 14.02 Principles of Macroeconomics
Oi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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