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급회계 — 회계정책·회계추정치 변경과 오류수정
재무제표 숫자는 한번 공시했다고 끝나지 않는다. 회사가 정책을 바꾸거나 추정을 고치거나 과거 실수를 발견하면, 그 효과를 어느 기간에 반영할지 정해야 한다. 기업회계기준서 제1008호는 세 경우를 다르게 처리한다. 기준이 다르면 과거와 현재 숫자를 비교할 수 없기 때문이다.
1. 세 가지 변경의 구분
| 유형 | 예 | 처리 |
|---|---|---|
| 회계정책 변경 | 재고 원가흐름 가정 변경, 투자부동산 원가모형 → 공정가치모형 | 소급 적용(비교기간 재작성) |
| 회계추정치 변경 | 내용연수·잔존가치·감가상각방법 변경, 대손 추정 변경 | 전진 적용(당기와 미래 기간) |
| 전기오류수정 | 계산 실수, 기준 적용 오류, 사실 누락·오해석, 부정 | 소급 재작성(중요한 오류) |
회계정책은 K-IFRS가 요구하거나, 변경이 더 신뢰성 있고 목적적합한 정보를 줄 때만 바꿀 수 있다. 정책과 추정을 구분하기 어려우면 추정의 변경으로 본다. 2023년 개정은 회계추정치를 “측정불확실성의 영향을 받는 재무제표상 화폐금액”으로 정의해 구분을 분명히 했다. 감가상각방법 변경은 추정치 변경이다.
2. 회계정책 변경: 소급 적용
MM사는 20X2년에 재고자산 원가흐름 가정을 선입선출법에서 가중평균법으로 바꿨다. 세 효과는 무시한다.
| 시점 | 선입선출법 | 가중평균법 | 차이 |
|---|---|---|---|
| 20X1년 말 | 500 | 460 | −40 |
| 20X2년 말 | 600 | 540 | −60 |
소급 적용하면 20X1년 재무제표를 가중평균법으로 다시 쓴다. 20X1년 말 재고는 460만 원이 되고, 20X1년 이익(따라서 20X2년 기초 이익잉여금)은 40만 원 줄어든다. 20X2년 매출원가는 기말 재고 차이 60에서 기초 재고 차이 40을 뺀 20만 원만큼 선입선출법보다 크다.
비교 표시되는 가장 이른 기간의 기초 이익잉여금을 조정하고, 소급 적용으로 기초 재무상태표가 중요하게 바뀌면 세 번째 재무상태표(전기 기초)도 표시한다. 과거 기간의 효과를 구할 수 없는 실무적으로 불가능한 경우에는 가능한 가장 이른 기간부터 적용한다.
3. 회계추정치 변경: 전진 적용
NN사는 20X1년 초 기계를 1,000만 원에 샀다(내용연수 10년, 잔존가치 0, 정액법). 20X4년 초에 남은 내용연수를 7년이 아닌 5년으로 바꿨다. 20X4년 초 장부금액은 만 원이고, 이후 연 감가상각비는 만 원이다. 20X1~20X3년 재무제표는 고치지 않는다. 추정의 변경은 새 정보에 따른 판단 갱신이지 과거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이다.
4. 전기오류: 소급 재작성
중요한 전기오류는 발견한 해의 손익에 넣지 않고, 오류가 생긴 기간의 비교 재무제표를 다시 작성한다. 오류가 비교 표시 기간보다 앞서면 가장 이른 비교 기간의 기초 이익잉여금을 수정한다.
OO사는 20X3년에 20X1년 감가상각비 80만 원을 누락한 것을 발견했다. 이 오류는 자동으로 상쇄되지 않는다(누계액이 계속 과소). 20X3년 재무제표를 만들 때 비교 표시되는 20X2년 기초 이익잉여금과 감가상각누계액을 각각 80만 원 줄인다. 20X3년 손익계산서에는 이 80만 원을 넣지 않는다.
가. 자동조정 오류
재고자산이나 미지급비용 오류는 두 기간에 걸쳐 스스로 상쇄된다(2장). 20X1년 기말 재고가 50만 원 과대였다면 20X1년 이익은 50만 원 과대, 20X2년 이익은 50만 원 과소다. 20X3년에 발견하면 20X2년 말 이익잉여금은 이미 정확하므로 비교 재무제표의 연도별 손익만 고치면 된다. 20X2년에 발견하면 20X2년 기초 이익잉여금을 50만 원 줄이고 20X2년 매출원가에서 이 효과를 뺀다.
확인문제
PP사는 20X3년 재무제표를 작성하면서 다음 두 오류를 발견했다. 20X2년 기말 재고를 30만 원 과소계상했고, 20X2년 초에 비용 처리한 설비 수선비 200만 원이 실제로는 내용연수 4년(잔존가치 0, 정액법)의 자본적 지출이었다. 두 오류 모두 중요하다. 세 효과를 무시할 때, 20X3년 재무제표에서 비교 표시하는 20X2년 당기순이익은 얼마나 바뀌고, 20X3년 당기순이익에는 어떤 영향을 반영해야 하는가?
재고 오류로 20X2년 매출원가가 30만 원 과대였으므로 20X2년 이익은 30만 원 늘어난다. 수선비 오류로 20X2년 비용 200만 원 대신 감가상각비 50만 원이 맞으므로 20X2년 이익은 150만 원 늘어난다. 비교 표시하는 20X2년 순이익은 180만 원 증가한다. 20X3년에는 재고 오류의 반대 효과로 기초 재고를 30만 원 늘려 매출원가가 30만 원 커지고, 설비 감가상각비 50만 원을 새로 인식한다. 20X3년 이익은 오류가 없던 경우와 같도록 80만 원만큼 낮아진다.
참고 자료
- 한국회계기준원, 기업회계기준서 제1008호 「회계정책, 회계추정치 변경과 오류」(2023년 회계추정치 정의 개정 포함)
- 한국회계기준원, 기업회계기준서 제1001호 「재무제표 표시」(세 번째 재무상태표)
- Donald Kieso, Jerry Weygandt and Terry Warfield, Intermediate Accounting: IFRS Edition, ch. 22
Oi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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